이직한 회사에서 업무를 시작한 지 벌써 6개월...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좋은 기회도 얻었지만, 아무래도 운영 중인 서비스이다 보니
운영 업무를 무시할 수 없고, 레거시 프로젝트를 들여다보는 일도 잦았다.
레거시 프로젝트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FE와 BE가 칼로 무 자르듯 딱 나눠져 있기 않기 때문에
내가 html 태그나 css 파일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그래서 FE 쪽을 조금 깊게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업무와 별개로 개인적으로 청첩장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음ㅋㅋㅋㅋ
그런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공부할까 찾아보던 중에
패스트캠퍼스에서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여 국비지원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 직장을 퇴사하고 이직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만들었던 것이 내일배움카드였는데,
막상 당시에는 잘 활용을 하지 못하다가 이직 후에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
내가 현재 재직 중인 회사는 규모가 꽤 있기 때문에
'월 임금 300만 원 이상이면서 45세 미만인 대규모기업종사자'라는 조건 때문에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찾아보니 HRD-Net에서 실시하는 훈련을 최근 3년 이내 '회사 부담금'으로 수강한 이력이 없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완전 럭키비키잖앙!
‘국민내일배움카드’ 대기업 다녀도 신청 가능? | 컴퍼니 타임스의 비즈니스 뉴스 | 컴퍼니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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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부담금은 약 5만 원 정도로,
정책이 바뀌어 이 돈을 돌려받을 수는 없었지만
강의를 성실하게 들으면 패스트캠퍼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1. 수료증 발급
2. 학습일지 작성 시 지정된 유료 강의 3개월 무료 수강권 지급
3. 진도율 80% 달성 시 평생소장권 지급
4. 진도율 80% 달성 후 고용24 칭찬 후기 이벤트 참여 시 숏북 지급
5. 파이널 프로젝트 제출 시 현직자 1:1 리뷰 제공
그 외에도 학습 게시판을 활용하여 질의응답을 하거나, 1:1 랜선 멘토링을 신청할 수도 있다.
또, 진도율이 학습 기간 대비 낮으면 아침 11시쯤에 귀신 같이 독촉(?) 전화가 온다...
나는 전화 오는 걸 정말정말 싫어해서... 이 전화를 받고 싶지 않아 강의를 들은 적도 있다;
암튼 핵심은 수강생들을 위해 패캠이 여러모로 힘써주고 있다는 사실이다ㅋㅋㅋㅋㅋㅋ
이 글 쓴다고 또 오래간만에 사이트를 확인해 봤는데, 또 구미가 당기는 교육이 있구먼~~
매번 같은 국비지원강의만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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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내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강의는 '웹퍼블리싱 완전 정복 : 모션 디자인으로 완성하는 반응형 웹 디자인'으로,
파트 1은 몇 가지 실제 웹사이트들을 똑같이 만들어보며 HTML/CSS/JS에 익숙해질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고
파트 2는 Canvas를 통해 다양한 예제를 구현해 보며 그래픽을 동적으로 그려보는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필요하다면 추가 강의인 Three.js도 수강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퇴근 후에 짬짬이 강의를 듣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진도율에 포함되는 본 강의 위주로 듣고, 이후 평생소장권을 얻게 되면 듣는 걸로 최종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수강기간: 2025.02.19 ~ 2025.04.17
강의는 이론 설명 후 대부분 라이브 코딩으로 진행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강의 전 코드를 먼저 쭉 작성해 보고
강의를 들으며 최종적으로 왜 그렇게 코드가 구성되는지 살펴보는 흐름으로 수강하는 방식이 잘 맞았다.
강의를 들으면서 + 동시에 코드를 따라치니까 10분 강의도 금방 1시간, 2시간짜리 강의가 돼버려서 진도를 맞추기 쉽지 않았기 때문...!
(직장인의 비애...!)
추가로 잘 모르는 키워드들이 나오면 별도로 노트에 정리를 했다.
아래는 공부했던 내용들 중 일부
실제 이렇게 동작하는 페이지를 만들면서 공부하니까 그 부분이 너무너무 재밌었다!
다만 Canvas 파트는 게임으로 따지면 클라이언트 개발 쪽에 가까운 느낌... 여러 가지 그래픽과 관련한 공식들을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고, 백엔드에 약간의 프론트엔드를 얹고 싶었던 내 입장에서는 좀 맞지 않은 느낌은 있었다. 그래도 '오 이런 것도 가능하다고?!'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 만약 프론트엔드 쪽을 의향하는 분이 듣는다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수강기간이 이제 끝나기 때문에, 다시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 봐야겠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