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후 한 달... 간단한 업무부터 인수인계를 받았고 팀이 어떤 식으로 굴러가는지 배우는 시간들이었다.추석연휴도 있고해서 명절 상여도 받고, 적응하는 와중에 휴식도 가질 수 있어서 입사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 첫 회사를 5년 넘게 다니면서,막연한 이직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그런 로망을 직접 경험해 보고 상상했던 부분들을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감격스럽다ㅠㅠ무엇보다 함께 일하게된 동료분들이 정말 친절하다!그리고 회사 굴러가는 건 다 비슷비슷하구먼🤔🤔🤔하고 알게 된 순간순간들ㅋㅋㅋ 회사가 멀어지면서 교통비나 이런 것들이 걱정되긴 했는데,다행히 주에 n회 재택을 하고 있는 곳이어서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었고지하철로 몇 번 왔다 갔다 해보니 사람은 역시 적응의 동물... 9월은 적응..
8월 초는 오퍼레터를 기다리면서 간간히 공부를 했다.처우 협의 과정에서도 탈락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기 때문에 막연한 걱정도 들었고,그래서 뭔가 쉬는 것도 빡 집중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시간들이 흘러갔다. 걱정은 무색하게-나는 바로 내일! 새로운 회사로 출근을 한다.야호🥳🥳🥳! 출근 준비를 하면서 이직을 준비하면서 내가 도움을 많이 받았던, 스크랩해두고 싶은 정보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공감이 많이 되었던 영상 하나꾸준히 자신의 채널에 영상을 올리는 대단한 분ㄷㄷ이분이 얘기한 내용 중에 4. 개선할 점의 "3개월 안쪽으로 마무리하는 게 좋을 듯"이라는 부분이 동감이 많이 되었다. 나 역시도 하루에 많으면 10시간 넘게도 공부했던 나날들이, 기간이 길어지면서 루즈해졌기 때문이다.30대 학..
6월 중순쯤에 한 기업의 기술 면접을 보고, '아 경력직은 이런 식으로 기술 면접이 진행되는 군!'하고 깨달은 후부터는 공부 방향을 살짝 틀었다. 대규모 트래픽을 고려한 개인 프로젝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 5월이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6월은 조금 더 심화된 공부를 했다고 할 수 있다.접속자 대기열 시스템 개발선착순 쿠폰 시스템 개발응모 시스템 개발스프링 부트를 활용한 마이크로 서비스 개발'AWS 서버리스로 고민 없이 웹 애플리케이션 구축하기(Lambda, API Gateway, DynamoDB, S3)' 강연 수강 혹시나 이직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유명 교육 플랫폼의 데브코스를 하나 신청했는데, 서류랑 코테는 붙었는데 전화 면접에서 떨어졌다. 아마 비전공 혹은 3년 차 ..
6월 초에는 눈여겨보고 있던 회사에 지원을 했다. 감사하게도, 서류가 통과가 돼서 그 경험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역시 로또도 사봐야 당첨여부를 알 수 있는 것처럼 시도를 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합격된 회사는 독특하게 코딩 테스트와 기술 면접 과정을 한 번에 진행했다. 코딩 테스트를 합격해야만 기술 면접으로 넘어갈 수 있는 케이스가 많아서, 이 부분이 굉장히 좋았다. 코딩 테스트는 프로그래머스로 진행했고, 120분이 2문제를 풀어야 하는 방식이었다. 신입에 비해서는 확실히 낮은 난이도의 문제를 주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코딩 테스트는 여전히 나에게 어렵고 막막한 부분인데, 4월과 5월에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고 특히 테스트 직전에 기존에 풀었던 문제들을 훑으면서 복습을 했던 게..
5월은 개인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보면서, 이를 블로그에 정리하고 기존에 학습했던 개념들을 다시 되짚어보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강의를 듣는 것이 인풋이라면, 개인 프로젝트는 아웃풋을 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해도 결국 '회원' 도메인이 필요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증이나 인가 쪽으로 흘러들어 갔다. 작년에 멘토링을 받으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멘토님이 "회원은 가장 마지막에 개발해 주시고, 핵심 로직을 먼저 구현해 주세요."라는 말을 해주셨던 게 생각났다. 회원은 중요한 부분이지만, 확실히 회원을 먼저 개발하면 개인 프로젝트에서는 핵심 로직이 뒤로 밀리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회원가입&로그인 쪽은 한 번은 정리하고 싶었던 터라, 일단은 이런 부..
4월에는 퇴사를 했고, 게임 업계에서 서비스 업계로 도메인을 변경해서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들었다. 물론 고민을 하기만 하면 해결이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급할 때 일 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자'였다. 가고 싶은 회사들을 살펴보면서 기술 스택들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강의를 듣고, 공부하고, 간단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실습했다. 사실 '백엔드 개발'이라는 결은 같기에, 지금껏 해왔던 업무들과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래도 나름 중견에서 구른 짬밥이 있다 이 말이야~!~! 그 외에도 하루 루틴이 망가지지 않도록 평소 출근 시간에 일어나고, 건강을 위해 삼시 세 끼를 챙겨 먹고, 회사 복지로 누리던 헬스장도 사비로 등록(ㅠㅠ)해서 근손실을 최소화(?)하려고..